정치
숨가빴던 남북실무회담 '출발부터 합의문 도출까지'
입력 2013-06-09 20:00 
【 앵커멘트 】
오는 12일 남북 장관급 회담에 앞서 열렸던 실무접촉 회담은 장관급 회담 장소와 의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요.
우리 대표단의 출발서부터 협상 타결까지 숨가빴던 하루 일정을 김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오전 8시 : 우리측 대표단 출발

남북관계 경색으로 수년 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남북회담본부.

우리측 대표단이 남북 회담 장소인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신에 입각해, 신뢰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회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9시 : 판문점 이동 및 도착

버스에 오른 우리측 대표단은 40여 분 동안 자유로를 내달려 오전 9시쯤 판문점 회담장에 북측보다 먼저 도착했습니다.

오전 10시 : 실무회담 시작

김성혜 북측 대표단 일행은 우리측 대표단보다 40분쯤 늦게 도착해 회담장에 함께 입장했습니다.

(현장음)
김성혜 : 반갑습니다.
천해성 : 자리에 앉으시죠.

기술상의 문제로 예정시각보다 15분 정도 늦게 시작된 오전 회담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한 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오후 2시 : 실무회담 재개

양측 대표단은 오후 2시부터 수석대표회의를 비롯한 실무회담을 계속 이어갔고, 회담은 오전과 마찬가지로 상호협력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오후 -시 : 남북 합의문 발표

남북 양측은 아침부터 이어진 실무회담에서 조율된 내용을 바탕으로 남북 합의안을 발표해 12일 장관급 회담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로써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 장관급 회담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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