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웨그먼스 2R 공동 2위…메이저 2연승 고~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왕벌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권으로 뛰어오르며 메이저 2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선두 모건 프레셀(미국.6언더파 138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인비는 시즌 첫 메이저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후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10번홀에서 시작해 10, 12번홀에서 건너뛰기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홀(파4) 보기를 18번홀(파4)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낭자군도 선전하며 시즌 6승 달성을 위한 우승 경쟁권에 진입했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최운정(23.볼빅)이 이날 1타를 잃었지만 박인비와 함께 4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어 신지애(25.미래에셋)과 양희영(24.KB금융그룹)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최나연(26.SK텔레콤)과 유선영(27)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7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펑샨샨(중국)은 이븐파 144타로 박세리(36.KDB산은금융),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폭우로 일정이 순연됨에 따라 10일 하루에만 3∼4라운드를 모두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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