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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조’ 로드리게스, 부활투로 스윕 이끌까
입력 2013-06-09 09:07  | 수정 2013-06-09 12:52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팀의 3연승 견인과 동시에 자신의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로드리게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은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까지 승리를 가져가며 선두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로드리게스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을 거두겠단 심산이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로드리게스는 5월 들어 2연승을 따냈지만, 최근 경기에서 또 다시 제구난조로 무너졌다.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21일 대구 LG전에서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이후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로드리게스는 193cm, 91kg의 거구다. 건장한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직구는 최대 강점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힘은 좋은데, 제구가 흔들리는 것이 다소 아쉽다”라고 말했다.
안정을 되찾은 로드리게스가 두산을 제물로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두산은 노경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노경은 또한 올 시즌 부진하다. 11경기에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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