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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목 부상 결장 유력...맥길 기회 얻나
입력 2013-06-09 07:3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3일 류현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난타당한 맷 맥길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는다.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경기 선발이 예정된 테드 릴리가 목 디스크 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맥길이 그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다저스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릴리가 예정된 불펜 피칭을 하루 늦췄고, 여전히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돈 매팅리 감독도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없다면 마이너리거로 대체할 것”이라며 경기에 뛰고 싶다면 괜찮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체 선발 쪽으로 기운 상태다.
맥길은 현재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선수 중 선발 경험이 제일 풍부하다. 또한 같은 날 트리플A에서 등판이 예정된 상태라 따로 스케쥴을 조정할 필요도 없다.

맥길이 등판할 경우, 지난 3일의 악몽을 만회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는 지난 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류현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6이닝동안 4개의 홈런과 9의 볼넷을 내주며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경기 이후 바로 트리플A로 내려갔다.
맥길은 지난달 20일 애틀란타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한 바 있다. 애틀란타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그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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