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J 금고지기' 신 모 부사장 구속…수사 급물살
입력 2013-06-09 07:00  | 수정 2013-06-09 17:51
【 앵커멘트 】
검찰이 CJ 오너일가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CJ글로벌홀딩스 신 모 부사장을 구속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CJ그룹의 비자금 관리 책임자로 알려진 신 모 부사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 긴급체포한 신 부사장에 대해 수백억 원의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 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국내외 비자금을 관리하는 금고지기 역할을 한 인물로 CJ 계열사를 통해 주식을 차명거래하고 세금 탈루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재무팀에 근무할 때 이 회장의 차명주식을 관리해 비자금의 규모와 관리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J그룹 수사와 관련해 전·현직 임직원이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신 부사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과 운용 경위를 집중 추궁한 뒤 이재현 회장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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