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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포’ 박한이, “파울이 되지 않길 빌었다”
입력 2013-06-08 20:40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파울이 되지 않길 빌었다.”
삼성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박한이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1승1무18패를 기록, 선두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박한이.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한이는 끝내기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살얼음판 같은 승부는 10회말 박한이의 방망이에서 갈렸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는 상대 투수 홍상삼의 4구째를 타격해 좌측 폴대를 맞추는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박한이는 경기 종료 후 쳤을 때 넘어갈 거라 생각은 했지만, 파울이 될까봐 걱정했다. 파울이 되지 않길 빌었다”며 8회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해 나 때문에 지는 게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끝내기 홈런을 때려 기분 좋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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