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가지' 없는 미·중 정상회담
입력 2013-06-07 20:01  | 수정 2013-06-07 21:08
【 앵커멘트 】
세계 최강 정상의 만남, 미·중 정상회담이 내일(8일) 개최됩니다.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3가지가 없다고 합니다.
최중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우리 시각으로 내일(8일) 아침 8시 이뤄지는 미·중 정상회담은 비공식입니다.

시급한 국제현안에 대해 실리를 챙기겠다는 양국 정상의 '실용주의'가 비공식 정상회담을 만들어냈습니다.

비공식 회담인 만큼 화려한 격식이 없습니다.

장소도 수도 워싱턴 백악관이 아닌 캘리포니아 휴양도시인 서니랜즈로 이틀 동안 모두 네 차례 이상 편안하게 만날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또 하나의 최대 이벤트, 미셸 오바마와 펑리위안, 두 영부인 간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후진타오 주석 방문 당시 빨간 드레스를 입었던 미셸 오바마가 이번에는 자녀가 방학이라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펑리위안이 더 예뻐서 두려운 것 아니냐"는 비난과 함께 "영부인보다는 어머니가 더 먼저"라는 동조론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3가지가 없는 미·중 정상회담이지만, 회담 결실에 대한 세계의 이목은 집중됐습니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중국발 사이버해킹과 관련한 '사이버 안보' 그리고 '북핵과 탈북자 문제'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국방부 네트워크 침투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은 "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의견차이를 좁힐지 관건입니다.

우리에겐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탈북자 청소년 강제 북송에 대해 시진핑 주석이 어떤 언급을 할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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