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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이 밝힌 오승환의 해외 성공 비결은?
입력 2013-06-07 18:22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오승환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극복할 줄 안다.”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7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옛 제자' 오승환의 해외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목동구장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이 윤석민의 경기력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6일 오승환에 이어 윤석민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스카우트들을 향해 선동열 감독은 어제는 오승환을 보러 왔고 오늘은 윤석민을 보러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의 해외진출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선 감독은 오승환의 직구는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 35~40세이브는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예상하며 "원정거리가 한국에 비해 멀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잘 해야 한다. 또 언어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현지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와 다른 환경에서 빠른 적응과 자기 관리가 곧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설명한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다”며 블론 세이브를 한 경우를 예로 든 선동열 감독은 잊을 건 빨리 잊고 보완할 건 빨리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은 다음날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 태반이다. 그런데 오승환은 다르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스로 극복하는 오승환의 성공비법을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실수 후에도 내색하지 않는 오승환은 외국에 나가도 충분히 이겨낼 것이기에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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