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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해를 품은 달’ 8일 개막, 대장정의 서막 열다
입력 2013-06-07 16:55 

창작뮤지컬 ‘해를 품은 달이 오는 8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프리뷰 공연의 막을 올리며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극은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을 다룬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명소설 ‘해를 품은 달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김수현 한가인 주연의 MBC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큰사랑을 받으며 시청률 42%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그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음악, 안무, 무대 등 소설,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뮤지컬의 장점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음악에서는 퓨전사극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어울리는 팝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33곡의 창작곡들이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훤과 연우, 그리고 양명의 엉켜있는 인연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를 통해, 그들의 아름답고 극적인 사랑은 한편의 움직이는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한지의 특성을 살린 무대와 영상, 조명등이 함께 어우러져 지금까지 창작 뮤지컬에서 보지 못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완성도 있는 작품을 위하여 아이돌이나 TV스타없이 뮤지컬 배우들만 캐스팅했다. 조선의 왕 이훤 역에 뮤지컬 ‘라카지 ‘쌍화별곡 ‘불후의 명곡 등 공연과 방송을 넘나들며 실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온 김다현과 ‘엘리자벳 ‘두도시이야기 ‘젊은베르테르의슬픔 등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전동석이 더블 캐스팅 됐다.
훤의 배다른 형이자 부왕의 서장자 양명군 역에는 ‘형제는 용감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유럽블로그 등에서 열연했던 성두섭과 ‘락오브에이지 ‘형제는 용감했다 ‘셜록홈즈 외 다수의 작품으로 활약하며 지난해 뮤지컬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쓴 조강현이 더블캐스팅 됐다.
훤의 첫사랑이자 액받이 무녀 연우 역은 연극과 뮤지컬을 경계 없이 탄탄한 연기를 선보이는 전미도와 올해 아이다의 암네리스 역으로 뮤지컬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안시하가 맡았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6월 용인포은아트홀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 공식초청공연, 7월 예술의전당에서 본 공연이 시작된다. 특히, 초연이 시작하기도 전에 일본, 중국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일본 주식회사 라이즈커뮤니케이션의 초청으로 12월 일본 동경 공연이 확정됐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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