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북한 관련 페이퍼컴퍼니 4곳 설립"
입력 2013-06-06 17:43  | 수정 2013-06-06 20:57
【 앵커멘트 】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북한과 관련된 페이퍼컴퍼니 4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관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의 5차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명단에는 북한인들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우선 북한 평양시 모란봉 구역을 등기이사 주소로 기재한 문광남.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문 씨는 2004년 11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래리바더 솔루션'이라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또 다른 북한 인물로는 임정주.


2000년 11월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천리마' 등 3곳의 페이퍼컴퍼니 이사진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뉴스타파는 임 씨가 북한의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한 사업가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의 페이퍼컴퍼니가 확인되면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관련 여부가 큰 관심사입니다.

한편, 뉴스타파는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전두환 전 대통령 큰아들 전재국 씨가 은행에서 회계관리 등 특별 서비스를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도피 중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국내 사업을 벌여 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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