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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키스톤콤비 실책성 플레이 합작…초반 2실점 충격
입력 2013-06-06 15:10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LG트윈스의 키스톤 콤비가 2회초부터 실책성 플레이를 펼치며 선취점을 헌납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의 일전에 돌입했다. 1회를 0-0으로 마무리한 LG 선발 신정락은 2회초에도 2명의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2사 후 이종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최재훈을 볼넷으로 출루 시키는 불안감을 보였다. 더불어 후속 김재호의 타석에서는 폭투까지 발생하며 2사 2,3루 위기에 봉착했다.
실점 위기였지만 신정락은 침착함을 유지한 채 타자 김재호를 내야 땅볼로 유도,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짓는 듯했다. 최소한 실책성 플레이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2루수 문선재는 자신 앞으로 굴러온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는데 실패했고, 송구가 늦어지면서 김재호를 아웃 시키지 못했다. 더불어 3루주자 이종욱의 홈인 역시 막지 못한 채 선취점을 내줘야 했다.
LG의 실책성 플레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타자 민병헌의 타구 역시 비슷한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신정락은 후속 민병헌에게 2류간을 빠져나가는 듯한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유격수 권용관이 호수비로 타구를 잡아 냈고 별 어려움 없이 이닝이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권용관의 송구는 1루수 미트를 한참 벗어났고 타자주자를 아웃 시키지 못한은 물로 2루 주자 최재훈의 홈인까지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타이밍이면 2루 포스아웃도 가능해 보였기에 송구 실책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컸다. 비록 실책으로 기록 된 것은 권용관의 1루 송구 1개에 불과했으나 신정락의 폭투, 문선제의 포구 실패, 권용관의 1루 선택 등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 3개에 달했다.
4회가 진행중인 현재, LG는 실책 1개와 보이지 않는 실책을 합쳐 0-2로 뒤쳐져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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