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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후보, 나도 있다!” 교르코, LAD전 맹활약
입력 2013-06-06 14:5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신인왕 후보, 나도 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 경쟁 구도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내야수 제드 교르코가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교르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교르코는 이날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헤수스 구즈만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9회 무사 만루에서는 J.P. 하웰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교르코는 이날 경기로 타율 0.274를 유지했다.
웨스트 버지니아 출신인 교르코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타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샌디에이고의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3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체이스 헤들리와 로간 포시테의 부상을 틈타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다. 개막전부터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며 공수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6월 6일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 야수들 중 5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선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 두 달 연속 이달의 신인을 수상한 에반 개티스(애틀란타)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교르코가 이날같은 활약을 꾸준히 이어간다며 내셔널리그 신인경쟁은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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