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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날벼락’...스캇 엘버트 2014년까지 못 뛴다
입력 2013-06-06 10:37  | 수정 2013-06-06 11:5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좌완 투수 스캇 엘버트가 2014시즌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LA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엘버트가 다음 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일명 토미 존)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재활 등판을 가졌던 그는 구단 주치의에게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다시 수술대에 눕게 됐다.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20경기에 등판하며 다저스 불펜의 한 축을 맡았던 엘버트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팔꿈치 부위에 수술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팀에 합류, 적극적인 재활 의지를 보였으며 마이너리그에서 8경기에 나와 7 1/3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이 재발하면서 재활 등판을 중단했고,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다시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번에 수술을 받으면 최근 2년간 무려 세 번의 수술을 받게 된다.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은 12~16개월. 이번 시즌은 물론이고 2014시즌까지도 뛸 수 없게 됐다.
그의 전열 이탈로 다저스는 이번 시즌 J.P. 하웰과 파코 로드리게스, 두 명의 좌완 불펜으로 버티게 됐다. 두 선수 모두 6일 현재 각각 2승 평균자책점 2.42, 1승 2패 평균자책점 2.75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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