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세훈 로비' 건설업자 구속
입력 2013-06-06 09:20 
【 앵커멘트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가 구속됐습니다.
원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르면 내일쯤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는 황보건설 황보연 전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황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돈 100억여 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황 씨가 원 전 원장에게 수천만 원대의 선물을 건넨 정황을 잡고 수사 중입니다.

원 전 원장이 로비 대가로 황보건설이 관급 공사에서 하도급업체로 선정될 수 있게 힘을 써준 게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선거 개입 협의 등을 받고 있는 원 전 원장에 대해서는 내일(7일)쯤 구속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막판까지 선거법 적용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결론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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