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시진핑 내일 정상회담…대북 기조는?
입력 2013-06-06 09:17  | 수정 2013-06-06 11:01
【 앵커멘트 】
중남미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납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미국 고위 관리는 "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방중을 계기로 드러난 중국과 북한의 입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확인했지만, 북한은 비핵화를 공개적으로 거부했다는 겁니다.

또 "미국과 중국은 비핵화가 한반도 평화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데 의견이 일치한다"면서 두 나라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으로서는 미국이 원하는 대답을 섣불리 내놓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면 자칫 미국의 더 강력한 북한 제재를 용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달 말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도 고려해야 할 변수입니다.

남북 관계자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어떤 결론이 나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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