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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춤한 SBS 드라마에 활기 불어넣었다
입력 2013-06-06 07:07 

첫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타인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아역 구승현 분)와 과거 인연을 맺은 국선 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 아역 김소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하는 일부러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교통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정웅인 분)의 속마음을 읽기 시작함으로써 자신의 초능력을 알 수 있게 된다. 나이 어린 박수하는 이런 능력을 말로 설명할 수도 입증할 수도 없는 뿐더러 오히려 이상한 상태로 의심받으며 재판에서 위기에 몰린다.
하지만 그를 구해준 인물 장혜성. 그녀는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사진까지 찍었던 목격자로, 재판장에 서 증언을 한다. 이로 인해 트럭 운전사는 실형을 받아 감옥에 살게 되고, 장혜성은 훗날 보복이 무서워 후회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에게 박수하가 다가와 너를 지켜주겠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인연과 사랑이 시작됐다.

극의 흐름은 상당히 빠르게 지나갔다. 국선변호사가 되고 싶은 장혜성의 과거, 그리고 박수하가 언제부터 초능력을 가지게 됐는지, 두 사람이 어떻게 첫 만남을 가졌는지까지 짧지만 임팩트 있게 설명됐다.
또한 극의 흐름을 잘 연결시켜주는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안겼다. 성인 연기자 뿐만 아니라 아역들까지 자연스런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극대화시키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들의 연기는 흔치 않은 초능력 소재를 어색하지 않게 극화시키며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개성 강한 캐릭터 열전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대해 시청자들은 기대감과 호평을 보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다소 주춤했던 SBS 드라마에 새로운 바람을 몰기 시작했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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