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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ML 스카우트 앞에서 ‘위력투’
입력 2013-06-05 23:01  | 수정 2013-06-05 23:07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자신을 보러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돌직구를 선보였다.
삼성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3 프로야구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⅓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오승환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허도환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직구로 삼진을 뺏어냈다. 전광판에는 153km가 찍혔다.

오승환은 12회에도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서건창을 내야 땅볼, 장기영을 투수 땅볼, 서동욱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2회에는 전광판 기준으로 최고 구속 155km를 기록했다.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였다. 넥센 타자들은 오승환의 돌직구를 내야 밖으로 넘기지 못했다.
오승환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공을 뿌렸다.
그는 왜 자신이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는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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