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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 뛰어보고 싶지만 실력이 돼야 한다”
입력 2013-06-05 18:31  | 수정 2013-06-05 18:37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강정호는 5일 목동구장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 하지만 실력이 돼야 갈 수 있는 것이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자신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기사를 봤다면 차분히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아직까지는 확실히 드러난 것이 없기 때문에 더욱 신중했다.
2006년 입단한 강정호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구단의 동의하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가는 것은 드문 일이다. 류현진이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로 입단하며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불과 몇 달이 지나지 않았다.
강정호는 류현진이 미국에서 잘해주고 있지만 그는 투수고 나는 타자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야구를 접할 기회도 많지 않았다. 강정호는 지난 2011년 플로리다 전지 훈련 때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신인 선수들의 컨트롤이 세밀하지는 않았지만 공에 위력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메이저리그 5개 구단의 스카우트들은 지난 4일부터 목동구장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제2의 류현진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강정호도 그 중 하나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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