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기현, 아내 투병에 눈물 “혼자 될까 두렵다”
입력 2013-06-05 10:13 

성우 겸 탤런트 김기현이 아내의 투병 사실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김기현은 5일 밤 방송되는 MBN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에 출연, 아버지와 사별한 68세 어머니의 황혼재혼에 대해 반대하며 그 이유를 내 이야기와 같아서”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기현은 사실 내 아내는 8년 전 큰 수술을 받았고 이후 세 차례 더 수술할 정도로 병세가 심각하다. 그래서 지금 많이 힘들다”며 현재의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수술할 때 마다 혼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김기현은 난 재혼은 절대 안 할 것”이라며 만약 아내가 죽으면 그 동안 못해준 것들이 가슴에 맺혀 다른 사람은 못 만날 것 같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기현이 극구 황혼재혼을 반대했던 이유가 바로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미안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된 스튜디오는 이내 숙연해졌다.
한편 이 날 김기현은 남녀가 살을 맞댔을 때 짜릿해야 진짜 사랑”이라며 자신만의 사랑학개론을 펼치는가 하면 60대 후반이면 남자나 여자나 그냥 사람일 뿐이다”라고 독설을 서슴치 않아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주 방송에서는 황혼재혼을 놓고 어느 때보다 뜨거운 토크 배틀이 펼쳐진다. 또한 황혼에 만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황혼재혼 실제 사례자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도 함께 공개돼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살 예정이다. 방송은 6월 5일 수요일 밤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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