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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사브르, 亞선수권 대회 싹쓸이 쾌거
입력 2013-06-05 08:52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한국 남자 사브르 펜싱대표팀이 아시아를 제패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인 구본길(24) 김정환(30) 오은석(30)은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나란히 금,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2011년 대회 이후 3년 연속 메달을 싹쓸이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들 간의 대결이었다. 준결승전에서 오은석을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한 구본길은 4일 ‘절친 김정환을 15-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오은석은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와 공동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여자 플뢰레 대표팀 또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울시청 소속 전희숙은 같은 날 열린 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류용시에 15-5 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류용시에게 무릎을 꿇은 정길옥(강원도청)은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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