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도 조세회피처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의회의 지적을 받은 애플 외에도 주요 기업들이 수백조 원을 은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100조 원 이상의 수익을 조세회피처에 숨긴 의혹으로 미국 의회의 질의를 받았던 애플.
다른 주요 기업들도 조세회피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의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조세 정의를 위한 시민들'은 18개 기업이 317조 원 규모의 수익을 국외에 보유하고 있고, 이중 상당수가 조세회피처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별로는 애플이 92조 원, 마이크로소프트가 68조 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오라클과 델, 나이키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기업이 국외에 보유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세율 35%의 법인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현행법을 악용한 겁니다.
이들 기업이 조세회피처에 숨긴 수익을 모두 가져올 경우 내야 할 세금은 103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입니다.
이 단체는 제너럴일렉트릭과 화이자 등 많은 대기업이 국외 보유 수익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 수익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현행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송현주
미국도 조세회피처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의회의 지적을 받은 애플 외에도 주요 기업들이 수백조 원을 은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100조 원 이상의 수익을 조세회피처에 숨긴 의혹으로 미국 의회의 질의를 받았던 애플.
다른 주요 기업들도 조세회피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의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조세 정의를 위한 시민들'은 18개 기업이 317조 원 규모의 수익을 국외에 보유하고 있고, 이중 상당수가 조세회피처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별로는 애플이 92조 원, 마이크로소프트가 68조 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오라클과 델, 나이키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기업이 국외에 보유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세율 35%의 법인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현행법을 악용한 겁니다.
이들 기업이 조세회피처에 숨긴 수익을 모두 가져올 경우 내야 할 세금은 103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입니다.
이 단체는 제너럴일렉트릭과 화이자 등 많은 대기업이 국외 보유 수익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 수익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현행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