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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변두섭 회장 사망에 관련주 폭락
입력 2013-06-04 15:10  | 수정 2013-06-04 16:10

변두섭 예당컴퍼니 회장(54)이 4일 사망한 가운데, 관련주들의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4일 오후(2시 기준) 예당은 가격제한폭(14.89%)까지 하락한 1115원, 테라리소스도 14.56% 급락한 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변 회장이 예당과 테라리소스의 사업을 직접 지휘해 온 만큼 그의 사망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변 회장은 1992년 예당기획을 설립한 후 20년이 넘게 회사를 진두지휘해왔다. 특히 테라리소스를 통해 자원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예당은 2001년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가요계를 넘어 드라마, 게임 사업등 대중문화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가요계에 기여한 공은 크다. 가수 양수경을 스타덤에 올린 이후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듀스 조PD 이정현 등을 스타덤에 올려놨다. 현재는 국카스텐, 알리, 임재범, 차지연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예당 측은 변 회장이 이날 오전 사무실에서 과로사했다고 밝혔으나, 연합뉴스는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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