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위 공직자 영남 비중 36%…지역편중"
입력 2013-06-04 07:33 
박근혜 정부의 고위 공무원단 3명 가운데 1명은 영남권 출신으로, 지역편중 인사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민병두 의원은 정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앙정부 17개 부의 고위공무원단 567명 가운데 출신 지역이 파악된 421명 중 영남권 출신 인사는 전체의 36.6%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인사는 20.4%, 부산·울산·경남 지역 인사는 16.2%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대학별로는 수도권 대학 출신이 467명으로 무려 82.4%를 차지한 반면, 지방대학 출신은 95명으로 16.8%에 그쳤습니다.
민 의원은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의 고위공무원단 출신지 현황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다"며 "'인사 대탕평' 공약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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