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2개월 뒤 영변 핵시설 가동"
입력 2013-06-04 07:00  | 수정 2013-06-04 08:30
【 앵커멘트 】
이르면 한두 달 뒤에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가동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연료봉 확보가 관건이어서 완전 가동 여부는 미지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이르면 한두 달 뒤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을 가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한미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2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그러나 "새로운 연료봉 확보가 관건이어서 완전가동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 관련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달 초, "상업위성 사진 분석 결과 북한의 영변 실험용 경수로가 완성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38노스'는 이 경수로 연료가 충분하다면 올해 중반 시험 가동에 이어 내년 상반기엔 완전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원자력총국은 지난 4월 초 영변 핵시설 재가동 선언과 함께 6자회담 합의 파기와 핵무기 생산 의지를 천명해 국제적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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