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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레라, AL 올스타 중간 집계 1위
입력 2013-06-04 06:16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3루수 미구엘 카브레라가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아메리칸리그 전체 선두에 올랐다.
카브레라는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 총 150만 165표를 획득, 아메리칸리그 전체에서 최다 득표 1위를 달렸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카브레라는 이번 시즌에도 83안타 65타점 타율 0.367로 팀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에 최고다.
카브레라는 이미 일곱 차례(2004~2007, 2010~2012) 올스타전에 나간 바 있지만, 팬투표로 선발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위 매니 마차도(72만 3943표)를 여유 있게 제치고 있어 사상 첫 팬투표 선발이 유력하다.

카브레라의 뒤를 이어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2루수), 마이크 트라웃(LA앤젤스, 외야수)이 전체 득표 2, 3위로 뒤를 이었다. 포지션별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은 유격수로, 엘비스 앤드루스(텍사스)가 J.J. 하디(볼티모어)를 약 만 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결과는 7월 8일 열리는 ‘2013 MLB올스타 셀렉션 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같은 달 17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중간 집계
(6월 4일 현재)

포수
1위 조 마우어(미네소타) 863,450
2위 맷 위터스(볼티모어) 715,055

1루수
1위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1,176,016
2위 프린스 필더(디트로이트) 1,059,300

2루수
1위 로빈슨 카노(양키스) 1,235,230
2위 이안 킨슬러(텍사스) 656,827

3루수
1위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최다 득표) 1,500,165
2위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723,943

유격수
1위 엘비스 앤드루스(텍사스) 727,555
2위 J.J. 하디(볼티모어) 717,103

외야수
1위 마이크 트라웃(LA앤젤스) 1,190,676
2위 아담 존스(볼티모어) 1,181,875
3위 토리 헌터(디트로이트) 761,937
4위 넬슨 크루즈(텍사스) 712,320
5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653,475
6위 닉 마르카키스(볼티모어) 595,698

지명타자
1위 데이빗 오티즈(보스턴) 1,045,283
2위 랜스 버크만(텍사스) 672,547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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