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구가의 서 최진혁, 아들 이승기보며 이연희 떠올렸다
입력 2013-06-03 22:52 

‘구가의 서 최진혁이 아들 이승기를 보며 사랑했던 이연희의 모습을 기억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천년악귀 월령(최진혁 분)은 아들 강치(이승기 분)와 대결을 벌이던 중 가장 사랑했던 서화(이연희 분)를 떠올리며 먹먹해졌다.
월령은 관웅(이성재 분)의 무리 때문에 위기에 처한 여울(수지 분)을 구해준다. 자신을 벗어나려는 여울에게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매섭게 노려본다. 그 순간 신수로 변한 강치가 두 사람 앞에 나타난다.
앞서 강치는 월령이 여울을 납치했다고 오해한 상황. 이로 인해 뿔난 강치는 여울을 살려달라고 소리지르며 월령과 본격적인 대결을 벌인다. 월령은 여인을 살리고 싶으면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라”고 제안하며 자신이 강치의 친부라는 사실을 고한다.

강치는 자신의 부탁에도 여울의 목숨을 계속 위협하는 월령에게 여울이는 내 사람이니 손대지 말라”고 경고하며 눈물을 흘린다. 월령은 여울을 지키기 위해 절규하는 아들 강치를 본 순간 과거 강치의 친모 서화를 위해 자신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월령과 강치가 부자지간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보였던 행동과 말투가 똑같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