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방 절제' 앤젤리나 졸리…수술 후 '첫 모습'
입력 2013-06-03 20:00 
【 앵커멘트 】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유방 절제 수술을 받고 나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술 전과 다름 없이 반갑게 팬들을 만난 졸리는 여성의 건강에 대해 관심이 커졌다고 기뻐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앤젤리나 졸리가 다시 대중 앞에 섰습니다.


특유의 환한 미소와 함께 서슴없이 팬들과 어울리는 모습은 수술 전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졸리는 자신의 수술로 여성의 건강에 대해 관심이 커졌다며 기뻐했습니다.

▶ 인터뷰 : 앤젤리나 졸리
- "유방암으로 어머니를 잃었기 때문에 이번 일로 여성의 건강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는 것을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또 많은 사람의 관심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약혼자인 브래드 피트는 이런 졸리에 존경의 뜻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브래드 피트
- "그녀를 존경합니다. 졸리는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피하지 않고 대안을 고려해서 가장 훌륭한 결정을 했습니다."

어머니와 이모를 유방암으로 잃은 졸리는 자신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에 달한다는 진단을 받고 유방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이어 지난달 14일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이 사실을 고백하면서 유전성 유방암과 예방책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처한 용기 있는 여성이라며 졸리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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