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정배 파이시티 전 대표 500억 원대 배임 추가 기소
입력 2013-06-03 15:48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지인의 사업체에 담보 없이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빌려준 혐의로 전 파이시티 대표 이정배 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4년부터 5년 동안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하던 중 동생이 운영하는 회상 등 6곳에 571억여 원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경영 실적 저조로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회사에 충분한 채권 보전조치를 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돈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씨는 시중은행에서 빌린 거액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돼 지난 2월 징역 6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200억 원 대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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