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중위권에 그쳤다.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후반 10, 12,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3타를 잃은 뒤 15, 16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낚는 뒷심을 발휘하며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 재미교포 리처드 리(25)가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1위, 위창수(41)는 8오버파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맷 쿠차(미국)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전날 9개 홀에서 8오버파 44타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오버파 296타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우즈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US오픈을 2주 앞두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며 메이저 승수 쌓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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