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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대표팀, 3일부터 담금질…아시아 정상 노린다
입력 2013-06-03 07:40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남자농구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3일부터 한 달간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대표팀은 8월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호흡을 맞춘다.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출전 자격을 얻은 대표팀은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대표팀 후보 16명에 오른 선수 가운데 김선형, 최부경(이상 SK), 이종현(고려대)을 제외하고 13명이 소집된다. 김선형과 최부경은 팀 일정 때문에 9일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또 이종현은 내달 27일부터 7월7일까지 체코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중복 차출돼 이번 1차 소집 훈련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이종현은 지난달 31일 대학농구리그 동국대전에서 상대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와 안와골절 등 안면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당분간 절대적 휴식이 필요하다.
대표팀은 한 달간의 소집 훈련을 마친 뒤 7월6일부터 9일간 대만에서 열리는 친선전인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12명을 선별하는 마지막 실전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남자농구는 2년 전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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