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남자농구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3일부터 한 달간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대표팀 후보 16명에 오른 선수 가운데 김선형, 최부경(이상 SK), 이종현(고려대)을 제외하고 13명이 소집된다. 김선형과 최부경은 팀 일정 때문에 9일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또 이종현은 내달 27일부터 7월7일까지 체코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중복 차출돼 이번 1차 소집 훈련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이종현은 지난달 31일 대학농구리그 동국대전에서 상대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와 안와골절 등 안면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당분간 절대적 휴식이 필요하다.
대표팀은 한 달간의 소집 훈련을 마친 뒤 7월6일부터 9일간 대만에서 열리는 친선전인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12명을 선별하는 마지막 실전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남자농구는 2년 전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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