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최고기온 30도…다음 주 '전력 위기'
입력 2013-06-02 20:00  | 수정 2013-06-02 21:33
【 앵커멘트 】
오늘(2일) 낮 한때 서울의 기온은 30도를 넘었습니다.
원전 가동 중단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까지.
이번 여름 전력 걱정이 태산입니다.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당겨 찾아온 더위 속에서 아이들의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 인터뷰 : 하승진 / 서울 여의도동
- "집에서는 덥고 심심했는데요. 친구들이랑 같이 여기 나오니까 재미있고…"

공원도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정진수 / 경기 고양시
- "사무실에만 있어서 잘 몰랐는데 나와보니까 평년보다 여름이 너무 빨리 온 것 같아서 많이 덥네요."

부산 해운대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4만여 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여름이 일찍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승범 / 기상청 통보관
-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일찍 북상하면서 더위도 예년보다 좀 더 빨라지겠고 이에 따라 장마 시작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은 30도, 동두천과 청주도 각각 31.7도와 30.6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거래소는 다음 주 초쯤 첫 전력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전국적으로 원전 10기의 가동이 중단돼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hongs@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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