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4대강 의혹' 실무진 줄줄이 소환
입력 2013-06-01 20:00  | 수정 2013-06-01 22:15
【 앵커멘트 】
'4대강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을 조사하고, 오늘(1일)은 건설사 실무진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습니다.
4대강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이 함께 국가를 속였는지 캐물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4대강 수사와 관련해 밝히려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국가가 주관한 공사에 참여하면서 서로 가격을 조정했는지와 입찰 방해가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입찰이 시작되기 전에 국가를 함께 속이기로 짰는지 확인해야 하는 겁니다.

또, 어떤 업체가 주도했는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지난 15일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현대건설이 주도했다는 취지의 자료를 확보했지만, 이마저도 관계자들의 자백이 이어지지 않으면 무용지물.

결국, 검찰은 4대강 사업 참여 업체 입찰 담당 실무자와 임원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입찰에 참여하기 전 서로 가격을 조정하거나, 입찰 순번을 짠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앞서 소환된 현대건설 김 전 사장도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담합 관련 문건을 본 실무진들도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수사는 더디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영상취재:김준모
영상편집: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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