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배영수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7개.
위기는 2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김대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배영수는 신본기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이어 박준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헌납했다.
3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배영수는 3~4회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무력화 시키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범타를 유도해내며 5회를 마친 배영수는 6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첫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 강민호에게 또 다시 좌중간 안타를 얻어맞아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배영수는 박종윤을 땅볼로 유도해냈고, 이어 전준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배영수는 7회 2사 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은 1-2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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