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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롯데전 6⅔이닝 2실점…`8승 실패`
입력 2013-06-01 19:22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배영수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7개.
배영수는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회 1사 후 이승화와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에게 적시 좌전안타를 얻어맞으며 1점을 빼앗겼다.
위기는 2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김대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배영수는 신본기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이어 박준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헌납했다.

3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배영수는 3~4회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무력화 시키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범타를 유도해내며 5회를 마친 배영수는 6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첫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 강민호에게 또 다시 좌중간 안타를 얻어맞아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배영수는 박종윤을 땅볼로 유도해냈고, 이어 전준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배영수는 7회 2사 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은 1-2로 끌려가고 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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