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대구 여대생 살인 사건 용의자, 택시기사 아닌 클럽男 검거
입력 2013-06-01 14:40 

대구 중부경찰서는 여대생 남모씨(22)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이 여대생과 클럽에서 술자리를 함께 했던 조모씨(26)를 검거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남씨의 실종 당시 탔던 택시기사 이모씨(31)를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으나 그는 범행사실을 전면 부인, 조사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석방됐다.
경찰은 이모씨의 조사과정에서 남씨를 태워가는 중 웬 남자가 애인이라며 택시를 세워 뒤에 함께 타 방향을 돌렸다”는 진술을 얻어냈다.
경찰은 이 20대가 남씨가 실종된 지 20∼30분 뒤 자신의 주거지 근처인 대구 북구 산격동의 여관에 들어갔다가 빈방이 없어 나오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사실을 확인했다. 이 20대는 이후 남씨를 자신이 사는 원룸으로 데려가 성폭행 뒤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남씨가 실종 직전 있었던 클럽에서 남씨를 만나 합석해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남씨를 뒤따라간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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