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여대생 살해 용의자, 택시기사 아니었다…CCTV 추가 확보
입력 2013-06-01 10:51  | 수정 2013-06-01 10:54

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의 새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CCTV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전날 긴급체포했던 택시기사를 석방하고 새로운 용의자인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숨진 여대생 A씨가 실종 당일 탔던 택시 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붙잡아 조사했으나 택시기사는 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택시기사는 A 씨를 태워 가고 있는데 한 남성이 A 씨의 남자친구라며 택시를 세운 뒤 함께 타 방향을 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새벽 2시께 대구시 중구 삼덕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실종 직후 이 남성이 A 씨를 데리고 자신의 집 근처인 대구 북구 산격동 일대 모텔을 전전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빈방이 없어 모텔에서 나온 뒤 A씨를 원룸에 데려가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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