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1위 '사자표 춘장' 부자간 소송 전
입력 2013-06-01 06:29 
자장면 원료인 춘장 시장에서 '사자표 춘장'이라는 상표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식품 부자 간에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고법 민사합의4부는 왕수안 영화식품 명예회장이 회사와 회사 대표인 큰아들 왕학보 씨를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금지 청구소송에서 원심과 같은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아들이 아버지 회사 시설뿐만 아니라 자산과 부채까지 모두 넘겨받은 점을 고려해 상표권도 받은 것으로 보고 아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큰아들에게 회사를 넘긴 왕수안 명예회장은 2010년과 2011년에 아들 왕 씨를 상대로 지분 37%를 돌려달라는 소송과 '사자표' 상표 사용을 중단하라는 소송을 냈다가 지분 소송에서는 일부 승소했지만, 상표권 소송에서는 아들이 이겼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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