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원전부품비리 전면 재수사"
입력 2013-05-31 20:01  | 수정 2013-05-31 22:06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지난해 적발된 원전 부품 비리를 정부 차원에서 전면 재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홍원 총리의 대국민 담화까지 취소할 정도로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특히 원전 비리와 관련해 알고도 숨긴 것이 있는지 샅샅이 파헤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가 검찰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을 총동원해 정부 차원의 원전 부품비리 재수사에 들어갑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30일) 이번 원전 가동 중단 사태 원인이 지난해 적발된 부품 비리라는 보고를 듣고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원전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느냐"며 크게 개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이미 원전 부품비리가 적발됐지만 같은 문제가 또 불거지자, 당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도 원전 사고에 대한 투명한 조사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제24회 국무회의, 지난 28일)
- "원전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정말 중요한 문제임에도 그동안 여러 사고들이 발생해 왔습니다. 앞으로 확실한 원인규명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이번 원전 부품비리 사건의 전면 재수사에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만큼, 정부의 발 빠른 수사와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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