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에 신도시 더 짓는다
입력 2006-10-23 16:12  | 수정 2006-10-23 17:03
수도권에 또 한 곳의 신도시가 새로 들어서게 됩니다.
집값 안정을 위해서 주택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것인데요, 정부는 기존 택지지구 한 곳도 신도시급으로 개발하고 신도시 한 곳은 규모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들어 집값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는 가운데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내놓은 방법은 주택 공급의 확대.

수도권에 분당 규모의 신도시 하나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추병직 / 건설교통부 장관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분당 규모의 신도시 건설 등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

신도시가 들어설 곳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도시 대상에서 그린벨트가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서울에서 50~60km 떨어져 있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한 경기도 이천과 포천, 시흥, 오산 등이 유력해 보입니다.

추 장관은 이와함께 현재 개발중인 신도시와 택지지구 중 한 곳을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지자체와 협의 중인데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건교부와 주공이 개발 확대를 검토중인 신도시는 화성 동탄과 파주신도시로파악되고 있습니다.

건교부는 신도시 확대 개발 방안을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주택공급은 기존신도시는 2009년, 추가 신도시는 2010년쯤이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밖에 추 장관은 내년 상반기에 택지지구 한 곳을 신도시로 확대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해 주택공급에 따른 시장 불안을 완전 해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 장관은 또 비도시지역의 계획관리지역내 민간 택지에서 150% 안팎으로 정해
진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고 도심 서민들이 많이 찾는 다세대, 다가구 주택의 주차장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해 서울 안팎에서 공급물량을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해 재건축 규제 완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추 장관은 최근 집값이 불안한 것은 8.31대책의 종합부동산세와 내년부터 시행될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 등을 실감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하고, 올 연말이 되면 정부정책의 위력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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