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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추가 개발.."집값 안정" "땅값 상
입력 2006-10-23 15:32  | 수정 2006-10-23 15:32
정부의 신도시 추가 개발 발표에 부동산 업계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공급이 늘어나면 주택시장 안정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겠지만 신도시 주변 땅값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계속해서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추가 신도시 개발이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긴 시간동안 물량이 늘어나면 가격은 어느 정도 안정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 강민석 /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수요가 분산되기 때문에 서울 집값이 안정될 것이다."

하지만 신도시가 개발되고 입주가 이뤄지기까지는 집값 상승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희선 / 부동산114 전무
-"신도시 건설 계획이 곧 공급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현재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는 열기를 완전히 식히기는 어려울 것이다."

신도시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더라도 땅값과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분양가가 눈에 보이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일부에서는 추가 신도시의 입지에 따라 아파트값의 향배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수요를 대체할 곳에 신도시가 들어서야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고종완 / RE멤버스 대표
-"양주 옥정이나 남양주 별내신도시 같은 곳으로 강남권의 수요를 분산시킬 수 없다. 서울 남부권에 강남 대체 신도시를 건설해야 서울 집값을 근본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걱정하고 있는 것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연쇄적인 땅값 상승입니다.

mbn뉴스 차민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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