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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제품 유해 물질 오염 심각"
입력 2006-10-23 14:57  | 수정 2006-10-23 14:57
요즘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방 제품이나 건강 보조식품 구입하는 분들 많은데요.
오히려 이들 제품들에서 인체에 해로운 각종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는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건강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각종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식약청 조사 결과 일부 일회용 생리대에서 접촉성 피부염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게다가 식약청이 해당 제품의 자진 회수를 요구했지만 회수율이 30%정도에 그쳐 관리감독의 허술함도 문제됐습니다.

인터뷰 : 안명옥 / 한나라당 의원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면 회수가 되어야 하는데 이번 경우 30% 만이 회수가 됐고 70%는 회수되지 않아 아직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북한산 건강보조식품에서는 마약성분까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 장복심 / 열린우리당 의원
-"우리나라에서도 의사의 처방없이는 구매할 수 없는 오·남용 의약품 성분은 물론 마약 관리법에 의해 단속대상인 마약 성분도 검출됐습니다."

또, 건강보조식품에서는 현행법상 금지된 의약품을 넣어 효능을 강조한 제품 등도 여러차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장향숙 / 열린우리당 의원
-"건강식품에 의약품을 불법 혼입한 행위가 2002년 이후 75건이 적발됐고, 성기능 강화와 다이어트, 혈당 조절 등을 위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각종 식품사고에도 불구하고 각종 건강 제품들의 관리의 구멍은 여전히 메꿔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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