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결정적 단서 "휴대전화를 찾아라"…DNA 확보 주력
입력 2013-05-30 20:00  | 수정 2013-05-30 21:07
【 앵커멘트 】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숨진 여대생의 휴대전화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범인의 지문이나 DNA 정보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숨진 남 모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것은 지난 26일 오후.

남 양이 다니던 경북대 북문 맞은편 모 통신사 기지국에 잠시 켜졌다 꺼진 것이 확인됐습니다.

남 양이 시신으로 발견된 건 이날 오전 10시 30분으로 범인이 남 양의 휴대전화를 소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은 남 양의 휴대전화에서 범인의 지문이나 DNA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채승기 / 대구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택시 타고나서 카카오 톡. 카카오 톡 내용은 주목할 만한 게 전혀 없습니다. (휴대전화가) 기지국에 잠깐 떴으니까…."

경찰은 해당 기지국 반경 1km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휴대전화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남양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켜진 장소입니다. 만일 범인이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휴대전화를 켰다면 이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 버렸을 가능성도 큽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남 양의 몸에서 나온 체액의 DNA 감식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 대구지역 택시 70여 대에 대한 수사와 함께 신고 포상금을 1천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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