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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에 소용돌이 치는 '코리안 류'
입력 2013-05-30 20:00  | 수정 2013-05-30 21:52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데뷔 두 달 만에 6승에 완봉승까지 거두면서 야구의 본고장 미국을 뒤흔들고 있는데요.
류현진 선수에게 쏟아지는 관심, 이제는 '야구 한류'라고 불러도 될 듯합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저스타디움의 5만 관중이 일제히 일어서 류현진의 완봉승을 외칩니다.

류현진의 이름을 써서 응원하는 팬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데뷔 두 달 만에 다저스의 최고 히트 상품이 됐습니다.

류현진이 등판할 때마다 4만 6000여 명의 관중이 몰립니다.


최고 몸값의 커쇼와 그레인키를 따돌리고 관중 동원력 1위에 올랐습니다.

언론도 류현진을 특급 스타로 조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류현진을 두고 '올해의 발견', '국제적 스타'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버스터 올니 / ESPN 칼럼니스트
- "류현진은 전 양키스 투수 데이비스 웰스를 떠올립니다. 몸집과 구종, 운동능력이 그만큼 뛰어납니다. "

온라인 상에서는 류현진의 성 'Ryu'를 이용한 글짓기 놀이가 유행입니다.

'Ryu can do it'이라는 헤드라인은 관용구가 됐고, 팬들은 'I love Ryu', '베이브 류스'라는 표현으로 애정을 표했습니다.

구단들은 제2의 류현진을 찾으려고 한국 파견 스카우트를 늘리는 등 야구 본고장에 '코리안 특급'을 능가하는 코리안 '류' 신드롬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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