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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간 1경기’ SK, 삼성전 ‘마운드 올인’
입력 2013-05-30 18:22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7일 동안 1경기만을 치르게 된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30일 경기서 마운드 총력전을 펼친다.
SK는 28-29일 이틀간의 우천 취소와 31일부터 시작되는 4일 휴식일이 겹쳐 일주일 동안 1경기만을 치르게 됐다. 30일 삼성전이 유일한 1경기. 앞선 경기서 불펜투수들과 선발 투수들이 휴식을 취했고, 휴식일도 넉넉한 만큼 동원 가능한 모든 필승조를 쏟아붓기로 했다.
30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만수 SK 감독은 레이예스에 이어 김광현, 윤희상, 채병용까지 모두 이어서 나간다. 세부 순서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마운드 운용 방안을 공개했다.
4일 등판이 유력한 크리스 세든을 빼고는 모든 선수들이 등판할 수 있는 상황. 앞선 등판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레이예스도 부담이 적은 상태. 이 감독은 레이예스가 외국인 에이스인 만큼 흔들린다고 해서 바로 빼지는 않을 것이다. 상황을 보고 결정 할 것”이라고 했다.

25일 잠실 LG전서 선발로 나섰던 레이예스로서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이 감독은 미국에서는 4일 휴식이 고정됐다. 163경기를 치르면서 꾸준히 4일 로테이션을 지킨다”면서 투수에게는 일정한 등판 리듬이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우천연기에 휴식일까지 있어서 등판 간격이 들쭉 날쭉하다보니 중간에 외국인 선수들이 등판을 자청하기도 하더라. 초반에는 리듬이 달라져서 힘들어했다”며 4일 휴식 후 등판에 무리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26일 LG전서 크리스 세든이 무려 8이닝을 소화한 상태. SK로서는 그야말로 모든 투수가 등판할 수 있을만한 여유가 있다. SK가 일주일 동안 거둘 수 있는 유일한 1승을 위해 마운드 총력전을 펼친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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