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오전 4시께 음주운전 후 직접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유세윤은 이날 이후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자택에서 칩거 중이다. 음주운전 후 자수라는 예상치 못한 행동에 제작진, 소속사 모두 적잖게 당황한 상황.
현재 SBS ‘맨발의 친구들 tvN ‘SNL 코리아 등 프로그램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해 내고 있는 유세윤의 부재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음주운전이라는 범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변하지 않고, 이에 따라 처벌을 받는 수순을 따르게 되는 만큼 방송에 계속 출연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유세윤의 상태가 방송에 계속 출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유세윤이 음주운전 후 자수를 한 것 자체가 방송을 쉬고 싶다는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유세윤은 사고 당일 새벽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일산 MBC 드림센터까지만 이동 후 일산에서 경찰서까지 직접 운전을 해 자수를 했다. 경찰서에 갈 의도가 아니었다면 애초 대리 기사에게 자택이 아닌, MBC 드림센터까지만 가달라고 부탁했을리 없다는 것.
유세윤은 지난해 6월 Mnet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 제작발표회에서 연예인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연예인하기 싫어 죽겠지만 소속사와 3년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밝히기도 하고. '라디오 스타' 방송 중에는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소속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