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세피난처 의혹' 이수형 전무 "모르고 명의 빌려줬을뿐"
입력 2013-05-30 16:32  | 수정 2013-05-30 16:34
조세피난처의 페이퍼컴퍼니에 등기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30일 알려진 삼성전자 이수형 전무는 페이퍼컴퍼니인줄 모르는 상황에서 명의를 빌려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뉴스타파의 공개로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와 함께 김석기(전 중앙종금 사장)씨가 세운 페이퍼컴퍼니에 등기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나타난 이 전무는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해 경위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무는 모 일간지에서 같이 일하던 조 사장이 회사를 그만두고 전자상거래 기업을 경영하던 2004년께 자기 회사의 사외감사를 맡아 달라고 요청해 무보수로 맡기로 했었다며 2005년 무렵 조 사장이 김석기씨와 동업하기로 한 뒤 같이 이름을 올리자고 요청함에 따라 "투자도 아니고 대가를 받는 것도 아니어서 그렇게 하자고 하면서 여권번호와 영문이름을 알려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무는 당시에는 이 회사가 페이퍼컴퍼니인줄 전혀 몰랐고 단 한푼도 투자하거나 대가를 받은 것이 없으며 사업내용도 모른다면서 2007년께 조 사장에게서 사업진전이 없어 정리하기로 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무는 특히 삼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명의를 빌려준 시점이 2005년 6월이고 삼성에 입사한 시점은 2006년 5월 17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전무는 "2002년 7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미국 연수기간에 현지 학교 은행 계좌를 개설한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 개의 해외 계좌도, 단 1달러의 해외재산도 가진 적이 없었고 지금도 없다"며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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