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주 동안 엔진에 갇힌 고양이, 극적으로 구출 성공
입력 2013-05-30 13:46 

2주 동안 자동차 엔진에 갇혀있던 고양이가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각)자 영국의 현지 언론들은 잉글랜드 버킹엄에 사는 줄리 탠슬리(40)가 잃어버린 고양이를 2주 만에 자신의 BMW 차량의 엔진에서 찾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7일 자신의 애완 고양이가 사라지자 온 동네를 뒤지며 찾았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포기했다.
그로부터 2주가 지난 후 탠슬리는 차를 몰고 시내로 나가던 중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자 차를 점검하기 위해 보닛을 열었고, 그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토록 찾던 고양이가 엔진틈에 끼어 꼼짝 못하고 있었던 것.

당시 고양이는 보닛 안에서 냉각수 호스를 씹고 있었으며 2주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해 많이 수척해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고, 약 45분 만에 엔진 속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줄리 탠슬리는 고영이가 어떻게 그 곳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아무 사고 없이 차를 사용했는데 경고등이 켜지지 않았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고 아찔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