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TE 현장] 도 넘은 일본 망언…"더는 못 참아"
입력 2013-05-30 08:00  | 수정 2013-05-30 09:40
【 앵커멘트 】
일본 정부의 망언이 계속되자 우리 국민의 반일 감정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날마다 크고 작은 항의 시위가 벌어지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해 드립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일본대사관 앞입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잇따른 망언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되면서 이곳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24시간 배치된 경찰 인력이 일본 대사관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위안부 소녀상 앞에는 망언에 상처받았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려는 꽃이 놓여 있습니다.

어제는 지난주 일본을 항의 방문하고 돌아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시위가 열렸습니다.


1992년 시작된 수요시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도를 넘은 망언이 계속되면서, 수요시위 참가자는 평소보다 3분의 1이 늘었고, 분위기도 그 어느 때보다 격앙됐습니다.

개교기념일을 맞아 시위에 참석한 여고생들이 눈물을 참지 못했고, 대학생 단체는 무릎을 꿇은 아베 총리와 하시모토 대표에게 계란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학교 대신 시위 현장에 나온 초등학생부터 인근 직장인까지.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찾았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께서는 후세들에게 비뚤어진 역사를 물려줄 수 없다며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외침 속에서도 굳게 닫힌 채 아무런 대답 없는 일본대사관.

일본 정부의 사과는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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