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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⅓이닝 1실점’ 주키치, 3승 수확…2G 연속 승리
입력 2013-05-29 21:52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좌완 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2경기 연속 승리로 3승째를 거뒀다.
주키치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실점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3패)째이자 지난 23일 삼성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승리다.
완벽하게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부활의 조짐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출발은 깔끔했다. 주키치는 1회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 이학준을 유격수 뜬공, 김태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중심타선을 상대로도 무결점 투구를 이어갔다. 김태균을 8구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주키치는 후속타자 최진행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첫 주자를 내보낸 이후에는 병살타로 깔끔하게 위기를 넘겼다. 1사 후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준 주키치는 박노민에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노히트 행진은 4회 깨졌다. 이대수를 2루수 뜬공, 이학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솎아낸 주키치는 후속타자 김태완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태균에게 던진 5구째 변화구가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이날 누상에 처음으로 2명의 주자를 내보낸 이후, 폭투로 김태완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위기서 다시 힘을 냈다. 주키치는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불어난 투구수가 발목을 잡았다. 주키치는 5회초 2사 이후 김경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이후 박노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결국 주키치는 6회초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이후 후속타자 이학준을 3루 땅볼로 솎아내고 임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104개였다.
이후 LG 타선이 7회 3점을 뽑아내고, 임정우-이상열-임찬규로 이어진 구원 투수들이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주키치는 3승째를 거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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