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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회말 직구 95마일, 152.9km 기록…'역시 괴물'
입력 2013-05-29 15:31  | 수정 2013-05-29 15:32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2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사4구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6승을 기록했습니다.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맞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9회까지 혼자 던지면서 4사구 하나 없이 2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강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과 함께 시즌 6승(2패)째를 거뒀습니다.

특히 이날 9회말 직구 구속이 95마일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중계진까지 놀라게 했습니다.


95마일은 KBO 측정 기록으로 환산했을 때 152.9km에 해당하는 강속구로 류현진의 이닝이터 능력까지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30에서 2점대인 2.89로 낮아졌습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한국인 투수는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입니다.

[사진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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