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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절친’ 크루즈, 홈런으로 ‘현진 도우미’ 됐다
입력 2013-05-29 12:3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루이스 크루즈가 드디어 터졌다. ‘현진 절친에서 ‘현진 도우미로 거듭났다.
크루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LA앤젤스와의 경기에서 5회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89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1호 홈런.
스프링캠프 때부터 류현진과 친해져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그는 시즌 개막 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며 주전 3루 자리를 뺏겼다. 주전 자리는커녕 메이저리그 잔류조차 불투명했던 상황. 그러나 그는 이날 경기에서 2점 홈런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
특히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활약다운 활약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크루즈는 시즌 타율을 0.115까지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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